한국공인중개사협회 포항북구지회(이하 중개사협회)는 30일 흥해읍 약성리에 위치한 희망보금자리 이주단지에 거주하고 있는 27세대에 선풍기 27대(150만원상당)를 기증했다.
중개사협회 김성수 포항북구지회장은 “지진으로 아직까지 생활터전으로 복귀하지 못한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작은 정성이지만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중개사협회는 2017년 지진 발생 후 포항시와 지진피해 이재민 이주와 관련한 협약을 맺고 전세임대주택 물색 등 이재민 주거안정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허성두 포항시 지진대책국장은 “중개사협회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조속히 특별법이 제정돼 지진피해를 극복할 수 있도록 협회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입주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나무식재, 풀베기작업 등 부대시설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수시로 이주단지를 방문해 고충을 청취하는 등 입주민들이 거주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