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글라이딩 국가대표 및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2019 패러글라이딩 월드컵대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포항시는 오는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포항시 북구 흥해읍 칠포리 곤륜산 활공장 및 칠포해수욕장에서 20개국 155명(선수단 100, 관계자 55)이 참가하는 ‘2019 패러글라이딩 월드컵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시승격 70년’ 및 ‘포항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항공스포츠라는 접하기 쉽지 않은 신선한 종목을 활용해 다양한 체험, 전시, 부대행사 등이 어우러진 국내 최초 패러글라이딩월드컵 대회가 알차게 준비되고 있다.
첫째 날과 둘째 날은 대회관련 경기운영에 대한 협의를 위해 경기브리핑 및 심판세미나가 열리며, 본격적인 대회는 3일차인 8월 23일부터 시작돼 25일까지 열린다.
대회의 모든 라운드는 정밀착륙 경기로 구성이 돼 있고, 총 3개의 라운드로 비행해 가장 높은 기록을 가진 1, 2, 3위 순으로 개인 및 단체 입상자를 결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24일에는 동력패러글라이딩 시범비행 및 국가대표 축하비행을 시작으로 오후 2시부터 개회식이 시작되고 개회식 후 열기구 탑승 체험, 텐덤 비행 등 항공스포츠의 특색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열기구 탑승체험은 칠포해수욕장 파인비치호텔 방갈로 광장에서, 텐덤 비행은 활공장인 곤륜산에서 진행되며, 탑승자는 현장접수를 한 일반시민들 중 추첨을 통해 선정해 체험 비행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또한 부대행사로는 오는 8월 23일부터 대회 종료 시 까지 포토존, 자료전시관, 체험부스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대회 장소인 곤륜산 활공장은 계절풍 영향으로 한두 방향으로만 이륙이 가능한 타시군의 활공장과는 달리 동해안 천혜의 자연환경인 칠포해수욕장에 위치하고, 고도가 200m에 이르며 삼면에서 바람이 불어오고 있어 태풍 등 기상악화를 제외하면 연중 활공이 가능하며 동서남북 모든 방향으로 활공이 가능한 곳이다.
이러한 국제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포항시는 지난해부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지난해 6월부터 올해 7월까지 1년 동안 총 사업비 3억 8천만원을 들여 900㎡에 이르는 활공장과 1.1km에 이르는 진입로를 개설해 대회개최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
또한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스팟 영상물(30초)을 제작해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홍보하고 있으며, 홍보현수막, 포스터, 가로기를 게첨하는 등 오프라인 홍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승도 새마을체육산업과 과장은 “포항시패러글라이딩협회에서 어렵게 국제대회를 유치한 만큼, 남은 기간동안 적극적인 홍보 및 지원을 통해 패러글라이딩 월드컵 대회가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대회기간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