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미술관은 7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에 맞춰 25일 오전 11시 미술관 음악회 MUSEUM & MUSIC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무더운 여름날 더위를 잠시 잊게 해 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날 중후한 소리가 매력적인 비올라 연주와 메조 소프라노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풍부한 감성을 바탕으로 무대를 선보이는 비올리스트 문명환과 피아니스트 임수미의 협연이 준비돼 있으며, 영국 대표 작곡가이자 비올라 연주자인 네베카 클락과 요크 보웬의 아름다운 곡들을 들어볼 수 있다.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곡들로 구성된 이번 음악회는 현악기와 건반악기의 선율이 어우러져 깊이 있는 풍부한 음색을 선사할 예정이다.
비올리스트 문명환은 선화예술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이후 라이프치히 국립음대에서 석사 과정을 졸업했으며 드레스덴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최우수 졸업했다.
현재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피아니스트 임수미는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 인천시향 객원 피아니스트 등 실내악 연주자로 활동 중이다.
또한 메조 소프라노 공지영의 공연도 준비돼 있다. 프랑스 낭만주의 작곡가 조르쥬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과 세일한국가곡콩쿠르 작곡 부문 1등을 한 '베틀노래'(작곡 이원주, 시 고정희)를 선보인다.
공지영은 포항시립·경북도립 협연, 리골레토, 라트비아타, 피가로의 결혼 등 오페라 무대 주, 조역으로 출연했다. 피아노 반주자 김영화는 현재 포항시립합창단 반주자로 활동 중이다.
미술관 음악회는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열리며,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 누구나 무료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현재 포항시립미술관에서는 ‘소프트 하우스, beyond Steel’ 전시와 제14회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 류현민 ‘바람이 불어오면...’, 장두건 상설전 ‘산과 들’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가능하며 입장시간은 오후 6시 30분까지다. 월요일은 휴관이며, 관람문의는 전화 (270-4700)로 하면 된다.
정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