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을 맞아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구룡포해수욕장 일원에서 ‘제17회 오징어 맨손잡기 축제 및 구룡포 해변 축제’, 8월 3일에는 ‘2019 화진해수욕장 조개잡이 체험 및 해변가요제’를 개최해 피서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포항의 해수욕장별 특화행사 중 하나인 ‘오징어 맨손잡기 축제’는 구룡포청년회의소 주관으로 지난 2003년을 기점으로 올해 17회째를 맞이해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수욕장 내 설치된 가두리에 포항의 특산물로 유명한 활오징어뿐만 아니라 방어, 숭어 등 신선한 어류를 방류해 고기잡이 체험이 진행되며, 단순 체험을 넘어 손수 잡은 오징어는 즉석에서 시식도 가능해 아이들에서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이번 오징어 맨손잡기 행사는 26일부터 28일까지 총 3일간 운영되며, 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7~28일 이틀간 오징어 맨손잡기 체험이 진행되고 해변가요제는 27일 1~2차 예선 후 당일 오후 7시부터 축하공연은 물론 뮤직불꽃쇼까지 준비돼 있어 화려한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한편 화진해수욕장에서는 오는 8월 3일 해변무대를 배경으로 ‘조개잡이 체험행사&가요제’ 개최 준비에 한창이다. 올해로 4년째 맞이하고 있는 이 행사는 화진해수욕장마을번영회 주관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당일 오후5시30분부터 ‘보물조개를 찾아라!’를 주제로 조개잡이 체험행사를 시작으로 오후 6시 30분에는 피서객들을 대상으로 조개국수 무료시식회가 열리며, 이어서 오후7시 30분부터는 인기가수 공연 및 노래?장기자랑 대회까지 준비돼 있어 시원한 밤바다가 주는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정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