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철강공단 주변지역 등에서 발생되는 평일 야간 및 휴일 환경민원(미세먼지, 악취 등)의 신속한 해결을 통한 주민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지난 8일부터 환경민원 기동처리반을 본격적으로 운영 중이다.
지난 2주간 환경민원은 73건 접수됐으며, 그 중 악취민원이 약 92%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환경민원 상황실로 민원이 접수되면 당직근무자는 민원발생지역에 대한 현장 확인을 우선 실시하며, 철강공단 사업장의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정상가동 여부 등을 점검해 오염물질 불법 배출여부를 확인하고 처리결과를 민원인에게 회신해 주고 있다.
또한 민원이 접수되지 않더라도 상황실 근무자는 야간 및 새벽시간대에 철강공단 및 인근 주거지역에 대해 주기적으로 순찰활동을 실시하며, 환경민원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철저한 감시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포항시는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에 대해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통한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며, 특히 악취배출사업장에 대해서는 악취배출허용기준을 준수하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다.
포항시 신구중 환경정책과장은 “악취 등 환경오염물질을 근본적으로 저감하기 위해서는 사업장의 적극적인 환경투자를 통한 시설개선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평일 야간 및 휴일 환경문제로 인한 불편 시 환경민원 상황실(전화270-6061~3)로 신고해 주기를 당부드리며, 주민생활불편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