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6·25전쟁 69주년 나라사랑 강연회가 개최된다.
포항자유애국시민연합회와 포항건강한가정지킴이연대는 오는 13일 오전 10시 30분 기쁨의교회 하영인관 1층 브니엘홀에서 신원식 장군(예비역 육군 중장)을 초청해 ‘치명적인 도전과 위대한 응전’이라는 주제로 나라사랑 강연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신 장군은 ‘낙동강 최후 방어선의 민족사, 세계사적 의의’를 통해 포항은 낙동강 최후 방어선의 거점 도시이자 해병대가 주둔하는 호국 도시라는 점과 국난을 극복하고 나라를 지켜낸 선진들의 애국정신과 현재를 사는 우리의 자세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포항지역은 6·25 한국전쟁 당시 낙동강 전선의 최후 보루로 포항 형산강 전투는 국군은 물론 학도병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참전해 치열한 전쟁의 상흔이 남아있는 순국선열 발자취가 서려 있는 곳이다.
포항학도의용군전승기념관에는 학도의용군 71명이 1950년 8월 11일 적의 수중에 떨어진 포항에서 조선인민군 육군 766유격대와 최후까지 결사항전에 나섰던 모습이 생생히 기록하고 있다.
포항건강한가정지킴이연대 관계자는 "6·25전쟁 69주년 나라사랑 강연회에 경북도민과 포항시민을 초청한다"며 "종교와 정파적 색깔을 초월해 포항이 낙동강 최후 방어선의 거점 도시로서의 역할과 의미를 되새기고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한마음으로 연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신원식 장군은 부산 동성고를 졸업한 뒤 육사 37기를 거쳐 합동참모본부와 국방부, 일선 사단장 등 주요 보직을 맡고, 대한민국 합동작전본부장을 끝으로 2016년 예편했다. 현재는 고려대학교 연구교수 겸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위원을 맡고 있다.
정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