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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포항북부서 경찰관, 바다에 빠진 남녀2명 구조

정승호 기자 기자 입력 2019.07.08 14:20 수정 2019.07.08 14:20

임창균 경위

 

상의를 탈의하고 바다에 들어간 임창균 경위가 남성을 구조한 뒤 여성을 구하고 있다. <포항북부경찰서 제공>
상의를 탈의한 임창균 경위가 물에 빠진 남녀를 무사히 구조하고 물밖으로 나오고 있다. <포항북부경찰서 제공>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다 바다에 빠진 20대 남녀를 구한 경찰관이 있어 화제다.

 

포항북부경찰서(서장 경성호)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430분께 포항시 북구 송라면 화진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20대 남녀 2명이 여울성 파도에 휩쓸려 백사장으로부터 50-60미터 가량 밀려 깊은 바다에 빠졌다.

 

마침 순찰중인 포항북부경찰서 교통관리계 소속 임창균 경위는 이들 남녀의 머리가 물속으로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며 힘이 빠진 상태로 허우적거리는 모습을 본 피서객들의 구조 요청에 한치의 망설임 없이 바다로 들어가 구조에 나섰다.

주변에 있던 튜브를 빌려 50여 미터를 헤엄쳐 들어간 임 경위는 남자를 먼저 튜브에 매달리게 하고, 10여 미터 떨어져 허우적거리는 여성을 차례로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 지점은 바다 이안류가 발생하는 지점으로 해녀들도 이 곳에는 들어가지 않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날 구조 현장을 목격한 한 피서객은 오늘같이 바람도 많이 불고 파도도 높아 위험한 상황에서 위기에 처한 시민을 보고 아무런 망설임 없이 바다에 뛰어들어 국민을 안전하게 구조해 준 경찰관의 모습을 보고 너무 감사했고,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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