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2일 바다 수온이 점차 상승하고 장마 등으로 유무기질이 많이 증가해 고수온 및 적조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피해 예방 차원에서 황토살포기 등 방제장비를 점검하고 양식장 지도?점검을 실시했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평년대비 강한 대마난류 세력 및 북태평양 고기압 확장 등 영향으로 올여름은 평년에 대비 1℃ 내외 높은 것으로 전망돼 고수온과 적조주의보는 7월 중?하순경 고수온과 적조가 발생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포항시는 현재 62개 양식장에서 넙치, 우럭 등 양식생물 약 9832천 마리를 양식하고 있으며, 적조 발생 시 신속한 방제활동을 펼치기 위해 황토 1만3000t, 황토살포기 1대를 확보해 두고 7월부터 어업지도선과 명예예찰선 10척을 동원해 주 2회 예찰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양식장을 방문해 방제장비 점검, 양식생물 밀식 금지 및 적조?고수온 발생 시 단계별 양식장 대처요령을 지도하는 등 수산재해 대비 사전준비 상황을 점검했으며, 양식수산물을 조기에 출하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정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