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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1주년 맞아 민생현장 '행보'

나채복 기자 기자 입력 2019.07.02 11:50 수정 2019.07.02 11:50

김충섭 김천시장, 열린 시정 추진

김충섭 김천시장이 포도농가를 방문했다. 김천시 제공
김충섭 김천시장이 포도농가를 둘러보고 있다. 김천시 제공

지난 1일, 민선7기 취임 1주년을 맞은 김충섭 김천시장은 의례적인 기념행사를 지양하고, 주요 사업 현장과 시설을 점검 후 각계각층 시민들과 만나 민생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른 아침 관내 기업체에 근무하는 모범 근로자 20여 명을 격려하고 함께 조촐한 아침식사를 하며 시작한 이날의 행보는 충혼탑 참배와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 7월 정례조회로 이어졌다.

김 시장은 정례조회 취임 1주년 기념사에서 "시민 모두가 행복한 김천을 만들기 위해 숨 가쁘게 지난 1년을 달려왔다. 시민이 주인이 되고, 시민이 중심이 되는 열린 시정을 추진하겠다.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체육 마케팅, 복지 증대, 농촌산업 경쟁력 강화, 명품 교육도시 건설을 위해 전 공직지와 김천 시민이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정례조회를 마친 후에는 김천혁신도시 내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율곡어린이집 시설을 돌아봤다. 시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영유아 가정의 양육부담을 경감하고, 행복 육아 실현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오후에는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지역 어르신 200여 명을 대상으로 점심 배식 봉사를 하고, 매월 복지관에서 배식봉사를 하고 있는 민간 봉사단체 샛별회 회원 10명과 함께 식사도 하며 따뜻한 정을 전했다. 이어 시청~혁신도시 간 도로개설 공사현장을 방문해 담당공무원 및 공사관계자에게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대신터널 관통을 기념하고자 터널 시점부터에서 종점부까지 도보로 시찰했다.

또한 경부선 철로로 단절된 황금시장과 중앙시장을 연결, 동일상권화를 위한 황금동 지하차도 신설을 위해 시청 접견실에서 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장과 협약을 체결하고 세부사항을 논의했다. 황금지하차도가 신설되면 그 동안 협소한 암거 때문에 발생했던 교통불편이 해소되고,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후, '경상북도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김천일반산업단지 내 (주)대정을 방문해 증서 수여 및 현판식을 가졌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 해외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지역의 소득 작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샤인머스켓 재배 농가를 방문, 농업기술센터소장으로부터 샤인머스켓 현황을 보고 받고, 향후 포도산업 발전시책에 대해 농가와 함께 고민하며 바쁜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 시장은 취임과 함께 친서민 행정을 강조하며, 일 잘하는 조직, 시민중심 조직으로 행정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선진시민의식을 함양하는 'happy together 김천 운동'에 많은 시민단체의 동참을 이끌어내는 등 시 승격 70주년을 맞은 시의 재도약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지방공기업 우수, 경북 농식품 수출평가 등 39개 분야에서 중앙 및 도단위 상을 수상, 민선7기 출범 이후 40개 기업 유치로 852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올해 본예산 1조 원 60억 원을 편성해 예산 1조 원 시대를 열었는가 하면, 남부내륙고속철도 예타 면제, 내년 제58회 경북도민체전 개최지로 시가 선정되는 등 지역발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나채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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