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은 지난달 28일 울릉군청 제 2회의실에서 민선7기 출범 1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그간 공약사항의 실천에 대한 발표 및 역대 최고로 확보한 추경 예산에 대한 자료를 발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주재기자 및 해당부서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대 분야의 공약사항의 현재까지 진행사항을 알리고 “꿈이 있는 친환경섬 조성”을 위한 세부공약에 대해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55년만에 완공된 울릉 일주도로 개통으로 인한 전국적인 홍보와 함께 코엑스와 서울에서 여러 차례 열린 울릉도?독도 여행 박람회의 여파로 역대 최단기간 관광객 2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울릉군민의 숙원사업인 울릉 공항 건설이 최근 확정되었고, 울릉도 사상 최대의 예산안을 확보하며 굵직굵직한 성과로 “최고” “최대”“역대”라는 수식어가 끊이지 않은 보고회였다.
1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열띤 열기 속에서 치러진 취임1주년 보고회에 질의응답이 쏟아진 가운데, 다양한 건의사항들도 접수됐다.
관광객 연령이 어려지고, 자유관광이 많아짐에 따라 ▶도동 주차환경 개선사업에 관한 문의와 질책,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영화관이 있는 ‘주민 커뮤니케이션 센터’의 설립에 대한 초안이 공개되기도 했다.
울릉도 주민의 최고 화두인 대형여객선 취항에 관한 질문도 잇따랐다. 울릉군은 작년 9월, 취임 100일을 맞아 “울릉군 주민의 해상 이동권 보장을 위한 대형여객선 지원 조례”를 공포했지만 사실상 신청하는 선사가 없어 대형여객선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1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갈 줄 몰랐다. 울릉 일주도로 개통에 이어 생활형 SOC사업의 발굴을 통해 사상 최고의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국비요청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관광 울릉의 실현을 통해 꿈이 있는 친환경 섬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