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경찰서는 지난 25일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울릉재향경우회·경찰발전위원회·경찰가족 등 70여명과 함께 우리국토의 최동단 독도를 방문했다.
이날 행사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독도에서 돌아가신 경찰 위령비 6기에 헌화·묵념을 통해 그간 독도를 위해 헌신하신 경찰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취지에서 계획됐다.
또한, 현재 독도를 지키고 있는 독도경비대원들을 격려하기위 해 50여일간 독도에서 생활해야하는 경비대원들의 사기를 고양하기 위해 피자와 치킨 20마리 등의 위문품도 준비됐다.
이번 행사는 과거 독도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지역 선배 경찰관들로 하여금 당시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했던 자신들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고, 현재 울릉도와 독도에서 근무하고 있는 경찰관과 그 가족에게도 경찰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함으로서, 국토사랑 정신 및 독도수호 의지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권만호 울릉재향경우회장은 경찰로 임문해 퇴직한 지 20년 만에 다시 독도를 찾으니 정말 가슴이 뭉클하다며, 독도를 지키는 후배 경찰관과 경비대원들을 보니 마음이 든든하다는 소감을 밝히면서 이렇게 소중한 자리를 만들어 준 임상우 울릉서장에 고마움을 전했다.
임상우 서장 역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선배 경찰관과 후배 경찰관들이 지속적인 교류와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됐으면 하고, 앞으로도 독도를 지키다 헌신하신 선배 경찰관들의 희생정신을 오래 오래 간직하고, 우리의 역사이자, 대한민국의 자존심인 독도를 지키는 경비대원들을 위문 격려하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