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22일 만인당 리모델링에 따른 공공스포츠클럽 개관식을 갖고 제2회 읍면동 스포츠 왕중왕전 행사를 만인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개관식 및 스포츠 왕중왕전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도의원 등 주요내빈과 시설관리공단, 포항시체육회 시민 등이 참석했다.
상대동 풍물놀이와 영일고 댄스팀 ‘에이블‘의 공연으로 시작한 이번 행사는 그동안의 만인당 리모델링 사업추진에 대한 경과보고 및 유공자 표창, 축사, 테이프커팅,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식후행사에서는 시설투어와 함께 읍면동 스포츠 왕중왕전이 열려 만인당 리모델링 및 공공스포츠클럽 개관을 다함께 축하하는 자리가 됐다.
이번 만인당 리모델링사업은 지반침하에 따른 안전성 우려와 이용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시비 총 25억 원을 투입해 체육관 바닥 기초 보강 및 보수공사가 이뤄졌다.
2018년에는 포항시가 공공스포츠클럽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비 18억 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해 만인당 내 포항공공 스포츠클럽 아카데미교실도 증축했다.
만인당은 120m, 3레인의 전천후 육상트랙과 농구, 배구, 배드민턴, 핸드볼 등 모든 구기종목이 가능한 다목적체육관으로 리모델링됐다. 만인당 내 포항공공스포츠클럽은 지상 2층으로 탁구장과 실내 골프장, 에어로빅, 요가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실과 헬스장, 포항시체육회의 실업팀 훈련장을 갖추고 있어 지역주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체육 강습을 받을 수 있기에 생활체육활성화를 통한 체육복지 증진과 지역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식후행사로 개최된 읍면동 스포츠 왕중왕전은 2017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격년제로 치러지고 있는 행사로, 지역 내 29개 읍면동체육회에서 선발한 선수 및 주민 1000여 명이 참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모두가 함께 노력해 만인당이 새롭게 리모델링되고 포항공공스포츠클럽이 개관했다”며 “이로써 지역의 생활체육활성화를 통한 체육복지를 실현해 시민들이 즐기고 소통과 화합할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 시민들이 행복할 수 있는 체육으뜸도시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