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켐텍(대표이사 이영훈)이 20년 연속 임금협상 무교섭 위임의 진기록을 달성했다.포스코켐텍은 지난달 30일 포항시 청림동 본사에서 이영훈 대표이사와 이성우 제조노조 위원장, 황부성 정비노조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사 발전을 위한 노사 화합을 결의하며 ‘2016년 임금 무교섭 조인식’을 가졌다.이날 조인식을 통해 포스코켐텍 제조, 정비 노동조합은 2016년도의 임금과 관련한 모든 사항을 회사의 결정에 위임하기로 했다. 이로써 포스코켐텍은 지난 1997년부터 20년 연속으로 임금 협상 무교섭 타결이라는 진기록을 수립하게 됐다.이는 1000인 이상 국내 제조업체 중 최초이며, 지난 2014년 통상임금 합의와 2015년 임금 피크제 도입 등에 이어 포스코켐텍이 선도적으로 이룬 또 하나의 노사 상생 성과물로 평가받고 있다.포스코켐텍 노사는 이번 조인식을 통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향상, 직원 복지 증진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총력 매진할 것을 다짐하며 무교섭에 합의했다.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윤광수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김사익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장 등 주요 지역인사와 포스코 황은연 사장도 함께 참석해 20년 연속 임금협상 무교섭 타결을 축하했다.또한 참석자들은 기념 식수를 통해 무교섭 20년의 기록을 넘어 상생 발전을 통한 영속기업으로의 도약과 성장을 기원했다.이런 포스코켐텍 노사문화의 비결은 기본적인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선진적인 기업문화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사업 경쟁력과 성과를 극대화 해야 한다는 비전에 구성원 전체가 공감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이영훈 사장은 “20년 연속 임금 무교섭 위임으로 미래 지향적인 노사 문화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며 “신뢰와 소통을 통한 상생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이어 가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