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은 지난 14일, 울릉 일주도로 개통 기념 'KBS 전국노래자랑' 울릉군편이 도동항 소공원 일원(특설무대)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9년만에 돌아온 이번 'KBS전국노래자랑- 울릉군편'은 울릉 일주도로 개통으로 꿈이 있는 친환경섬 건설의 초석이 마련됨에 따라 울릉도가 명실상부한 환동해 관광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이를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유치했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열린 '전국 노래자랑' 예심에는 70여팀의 참가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6:1의 경쟁률을 뚫고 1차, 2차 예심을 거친 12팀의 참가자들이 본선무대에 올라 기량을 뽐냈다.
특히, 저동초등학교 4학년 학생23명이 태극기를 들고 독도는 우리땅을 합창해 큰 호응을 끌었고, 독도를 지키는 독도경비대원도 무대에 올라 큰 박수를 받았다.
국민MC 송해 선생의 진행으로 조향조, 이혜리, 박현빈, 윤택, 금잔디, 윙크 등 초대가수들의 화려한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이 날 방송녹화를 위해, 낮 12시부터 녹화가 있는 도동 전지역은 차량 경적 및 뱃고동 소리가 금지됐으며
교통 경찰과 울릉군청 관계자들의 협조 속에 차량들이 우회하며 무사히 방송을 끝낼 수 있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55년만의 일주도로 완전개통을 축하하기 위해 9년만에 울릉군을 찾은 전국노래자랑이 많은 주민과 함께 즐기는 행복 한마당이 됐다'고 밝혔다.
김민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