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은 오는 26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후 2시와 7시 두 차례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영상으로 만나는 예술의전당 우수공연 – 발레 ’지젤’ 공연영상을 무료로 상영한다.
아티스트의 생생한 표정과 몸짓을 4k 화질의 카메라 등 총 13대의 카메라로 완벽히 담아 영상으로 제작한 이번 영상화사업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시민들이 함께 보고 즐기며,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까지 보급해 문화 격차를 좁히기 위해 마련됐다.
발레 ‘지젤’은 백조의 호수와 더불어 탄탄한 관객층을 형성하고 있을 뿐 아니라 피겨 스케이팅 김연아 선수의 프로그램으로도 선정돼 ‘국민 발레’반열에 오른 작품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호평받은 작품으로 헝가리, 스페인에, 독일, 스위스 등에서 공연하며 유럽에 진출한 최초의 한국 발레단으로써 높은 수준을 인정받았다.
여주인공 ‘지젤’의 극적인 캐릭터 변화, 푸른 달빛아래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24명 윌리들의 군무, 전형적인 비극 발레로서 주인공의 애절한 드라마가 관객을 매료시키는 작품의 주요 장치로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스크린에 펼쳐지는 영상을 통해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VIP석에서도 볼 수 없었던 아티스트의 생생한 표정과 몸짓을 대잠홀에서 화려한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정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