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한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기 위해 ‘제22회 경상북도 관광기념품 공모전’개최결과 대상을 차지한 ‘경주 나무 마그넷’등 수상작품 25점을 선정 발표했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관광기념품 공모전을 개최해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경상북도 관광기념품 공모전’은 지난 5월 15일부터 20일까지 6일간 총 80점의 출품작이 접수됐다.
경북도는 각계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김남현 동국대 교수) 심사를 통해 총 25점(대상 1, 금상 1, 은상 2, 동상 3, 장려상 5 등)의 입상작을 선정했으며 대상 500만원, 금상 300만원, 은상 각 200만원, 동상 각 100만원, 장려상 각 70만원, 입선 각 30만원의 시상금을 수여한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간 반짝 행사로 경상북도관광홍보관(경주시 소재)을 방문하는 관광객 대상 선호도 투표를 진행해 전체 심사의 20% 비율로 반영했다. 이는 올해 처음 도입한 심사방식으로 실질적인 구매력이 있는 소비자의 시각에서 실용성과 선호도를 고려해 평가를 실시했다.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경주시 이수지(디스모먼트)씨의 ‘경주 나무 마그넷’은 첨성대, 대릉원, 천마도, 금관 등 신라시대의 유적지 및 유물들을 소재로 해 현대적인 감각으로 세련되면서도 귀엽게 표현한 마그넷(냉장고 자석)으로, 원목을 사용해 단단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며 정밀한 레이저 커팅으로 완성도를 높여 심사위원 뿐만 아니라 일반인 심사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금상에는 경북을 대표하는 자연과 특산품을 주제로 하여 브로치, 귀걸이, 배지, 열쇠고리 등 장신구로 표현한 경주시 손소희(하나상점)씨의 ‘아이러브 경북’이 차지했다.
은상은 경주시 손영숙(개인)씨의 ‘첨성대의 꽃 굿즈’, 경주시 김춘자?배윤미(개인)씨의 ‘오! 향기로운 경주!’가 차지했으며 동상은 경주시 박경인(개인)씨의 ‘그 곳의 추억, 경주’와 영천시 송영철(오을도예연구소)씨의 ‘신라의 소리’, 경주시 추혜성(리하이)씨의 ‘신라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오르골 기념품’이 선정되었다.
경북도는 공모전에 선정된 우수한 작품들을 국내외 박람회에 전시하고 수상 작품집을 제작하는 등 다각적인 홍보 마케팅을 실시하는 한편 한국관광공사 주관 ‘제22회 대한민국 관광기념품공모전’에 출품할 계획이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8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입상작은 18일부터 23일까지 경주 보문단지 내 경상북도관광홍보관에 전시한다.
한만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공모전에는 어느 해 보다도 수준 높은 작품이 많이 접수되었으며, 작품 선정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상품화를 위한 전문가 컨설팅 지원과 유통 및 판로개척을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할 계획”이며“경북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여행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원용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