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군수 윤경희)은 외래 해충의 약충 부화 최성기인 지난 3일, 청송읍 교리에서 조기 대응 차원의 방제작업을 실시했다.
과실의 생육을 저해하고 그을름병을 유발하여 농산물의 품질을 떨어뜨리는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등의 외래해충은 과수의 잎과 가지, 수액을 빨아먹고 배설물을 분비해 과일의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지난겨울 날씨가 따뜻하고 부화시기인 5월에 온도가 높아 증식속도가 빠르게 진행되어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최근 기후변화, 교역확대 등으로 유입이 확대되고 있는 외래해충은 한번 발생하면 대규모로 발생하는 ‘동시다발성’과 농경지와 산림을 오가는 ‘이동서식’의 특성을 지니고 있어 방제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외래·돌발 병해충의 발생 증가에 조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청송군농업기술센터와 산림자원과는 공동방제의 날(6월 3일)을 정하여 산림과 인접한 과수원을 대상으로 공동협업방제 활동을 펼쳤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아직까지는 청송군에 외래해충의 발생과 피해가 많지 않다”며 “앞으로도 농작물에 피해를 줄 수 있는 병해충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용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