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3일 경북 경제진흥원 회의실에서 내수면 단체, 해양수산신지식인, 어업계 대표, 관계 공무원 등 2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내수면 산업 활성화를 위한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우리나라 내수면 면적은 국토면적의 약 6%(경북도 내수면 면적은 전국의 11%)를 차지하고 있으며, 강ㆍ하천ㆍ댐 등 수계를 중심으로 발전함에 따라 성장 잠재력은 충분하지만 농어촌 고령화와 수산물 소비 위축, 대부분의 양식장이 재래식 양식방법에 의존하고 있어 산업기반이 매우 취약한 상황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올해 내수면 시책사업 안내, 내수면 6차 산업화 발전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갖고 내수면 업계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돌파구를 찾기 위해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회의에서는 경북 내수면 활성화와 6차 산업화를 위해 ▲친환경ㆍ고부가가치 품종을 대상으로 한 첨단 양식체계 구축 ▲내수면 수산식품 가공산업 육성 및 유통 인프라 확충 ▲청년어업인 및 귀어귀촌 희망자의 성공적인 정착 지원 ▲민ㆍ관 협력을 통한 내수면어업 육성 거버넌스 구축 및 지역축제와 연계한 내수면 수산물 소비 활성화 등의 과제가 논의됐다.
김남일 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경북 내수면은 낙동강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자연환경, 풍부한 자원 등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수면의 열악한 산업환경 및 소비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내수면 자원의 생산, 소비, 가공, 관광이 연계되어 6차 산업화로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발굴하고 젊은 청년들이 찾아올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용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