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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옥산, 연평海 故서후원 부친 농장 찾아

원용길 기자 기자 입력 2019.06.02 13:52 수정 2019.06.02 13:52

도 공무원 교육원, 농번기 농촌 일손 돕기

공무원교육원, 농촌 일손돕기
공무원교육원, 농촌 일손돕기

 

경북도 지방공무원교육원은 농번기를 맞아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성군의 일손부족을 돕기 위해 지난달 31의성군 옥산면 소재 과수원(1)을 찾아 사과적과를 실시했다.

이 날, 김일수 원장을 비롯한 직원 24명이 사과적과와 환경정비작업을 한 사과밭은 17년 전 발생한 제2연평해전(2002.6.29)에서 희생된 6용사 중 한명인 서후원 중사의 부친인 서영석씨의 농장이다.

직원들은 불볕더위 속에서 열매솎기작업 중 연신 굵은 땀방울을 흘리면서도 이 땀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장병이 흘린 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며 공무원으로서 공익을 위한 의무를 다해야한다는 사명감을 다시 한 번 상기했다.

서영석 농장주는 바쁜 업무에도 내 일처럼 일손을 거들어줘 큰 짐을 덜게 됐으며 내 아들을 기억해줘 고맙다며 진심을 전했다.

김일수 경북도 지방공무원교육원장이번 농촌일손돕기는 직원들이 고령화와 일손부족에 따른 농촌의 존폐 위기감을 직접 확인하는 한편 현충일을 앞두고 경북의 나라 사랑하는 호국정신을 되새기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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