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11.15지진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28일 범대위 전체회의를 열고 다음달 3일 서울에 상경, 국회 정문 앞에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이날 집회에는 포항시민과 재경 포항향우회원 등 1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당일 관광버스 출발은 오전 7시30분 각 읍.면.동별로 출발해 오후 1시부터 국회 앞 시위를 시작할 계획이다.
상경집회는 특별법 조기 제정 촉구 내용을 담은 촉구문 낭독 및 국회 전달, 특별법 제정 구호 제창, 민주당 및 한국당 앞 시위, 문화 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공동위원장 등 시민대표들이 지역 국회의원, 민주당 지역위원장 등과 함께 여야 원내 대표와 정책위 의장 등을 만나 포항지진 피해 실상을 설명한 뒤 특별법 조기 제정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공원식 공동위원장은 “이번 국회 상경 집회는 올해 4월25일 세종시 산자부 항의 집회 이후 두 번째 상경 집회로 1천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라며 “특별법을 조기에 제정하기 위해 포항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범대위는 이날 회의에서 ‘포항11.15지진범시민대책위원회’를 명칭을 ‘포항11.15촉발지진범시민대책위원회’로 변경키로 했다.
포항=정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