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보건소가 2019년 ‘걷기+하는 건강+도시 포항 만들기’를 위해 장·단기 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해 사업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
걷기 활성화를 위한 첫 단계로, 지난 4~5월 대한걷기협회주관으로 걷기리더 전문교육[워킹 아카데미]를 운영해 걷기활성화 사업을 수행할 전문 인력을 양성했다. 2기 총 70여명의 수료자는 지난 13일 포항시 걷기리더 발대식에서 위촉을 받았다.
이들 걷기리더는 향후 각 읍·면·동 어르신대상 경로당 걷기교실, 초등학생대상 워킹 스쿨버스, 걷기동아리 운영 등 올바로 걷는 방법과 그 중요성을 알리는 사업을 펼쳐 걷기리더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지역의 걷기사업 활성화에 기여한다.
아울러, 올바른 걷기운동 방법과 폐철도 도시숲길 조성을 널리 알리고 범시민 걷기운동 실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는 6월 8일 ‘제1회 헬씨포항 걷기대회’를 포항시 보건의료단체(의사회, 약사회,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간호사회) 국민건강보험공단, 어린이집 유치원연합회 등 지역 보건관련 단체와 함께 대대적으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유성여고를 출발해 완공된 철길숲길을 따라 수도산 일대, 구(舊)역사, 불의공원 등을 거쳐 대잠고가 밑 한터마당의 최종 반환점을 돌아 출발지인 유성여고로 돌아오는 왕복 13.2km구간의 걷기코스이다. 걷기코스는 4.6km, 9.6km, 13.2km가 있으며, 걷기를 마친 참가자들에게는 참가 기념품을 준다.
또한 건강체험 홍보관, 플리마켓, 전통놀이, 숲놀이 등의 부대행사가 있어 남녀노소 참가하여 즐길 거리가 많다.
박혜경 북구보건소장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몇 년간 그린웨이조성사업을 통해 포항에 걷기 좋은 길이 조성되어 있고 최근 철길숲 완공과 걷기리더 위촉 등을 통해 걷기사업 기반이 잘 다져지고 있다”면서 “다음달 8일에 열리는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제1회 헬씨포항 건강걷기대회를 시작으로 진행될 다양한 걷기실천 프로그램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포항=정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