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교육지원청은 자율과 책임을 기반으로 한 협력적 학교 경영 체제를 지원하기 위해 2019학년도부터 초·중 교감지구장학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구성한 교감지구장학협의회는 포항지역 66개 초등학교를 8개 권역으로, 35개 중학교를 4개 권역으로 나눠 총 12개 권역이 연간 4회 정도 자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9일 문덕초등학교에서 초등 제7권역 교감지구장학협의회가 7개교 교감과 교육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학교별 업무 정상화 운영 실태 및 사례를 공유하는 등 교육과정 운영과 학교 경영 정보를 상호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다양한 민원 사례를 공유하고 관리자로서 대응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협의회 참석자들은 “교육청에서 이렇게 실질적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여 준 데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학교 간 좋은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협력해 학교 관리자로서의 경영 역량을 높여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종숙 유초등교육과장은 “변화를 지향하는 학교 경영 철학과 학교 간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교감지구장학협의회를 내실 있게 운영해 주길 바란다”며 “우리 교육청에서도 학교 현장의 소리를 경청해 교원이 수업과 학생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 여건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 지원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포항=정승호 기자 phcg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