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경기 불황과 대규모 점포 활성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60억원 규모로 추진한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이 폭발적인 인기속에 조기 마감됐다. 이번 사업은 지난 1월 22일 부터 시작해 3개월만인 지난달 29일자로 자금이 모두 소진됐다.
소상공인 특례보증이란 신용등급이 낮고 영세한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상인들이 소액의 경영자금을 필요로 할 때, 김천시와 경북신용보증재단이 협약해 주요 금융권 신용대출에 대해 저리의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보증 해주는 사업으로, 사업장 당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2천만원까지 가능하며, 덧붙여 2년간 3%의 이자차액을 보전해준다.
김천시는 지난해 전통시장 상가 40곳을 포함한 216개 소상공인에 대해 40억원을 지원했으며, 올해 대출지원 받은 소상공인 324개소 60억원으로 숙박 및 음식점업, 도매 및 소매업이 전체 자금의 68.8%를 지원받았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살아야 지역경제가 살아나며,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자생력을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내년에도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천나채복기자xg01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