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11.15포항지진 발생으로 건물 외벽 등 시설 전반에 심각한 피해를 입은 양덕정수장에 총 2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원상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1999년 준공돼 올해로 20년이 된 양덕정수장은 포항 북구 전역의 식수공급을 위한 주요시설로, 지진발생 당시 관리동을 포함한 시설 여러 곳에 크고 작은 균열과 기둥 이탈, 외벽 파손 등의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특히 피해정도가 심한 본관은 전면 재건축 예정으로 출입이 통제돼 정수장 직원들은 임시 건축물에서 근무하고 있다.
시는 시민의 불안감 해소 및 효율적인 정수장 운영을 위해 신속하게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정밀안전진단을 거친 철저한 시설보강으로 진도 6.6 이상의 지진에도 견디는 내진공법을 적용, 2020년까지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포항=정승호 기자 phcg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