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2019 민선7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SA)을 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 평가단은 올해 2~4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단체장의 선거 공약의 실효성과 실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공개한 공약이행실천계획서의 철학과 비전, 연차별 이행 로드맵과 재정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공약실천 계획서 평가는 자치단체가 작성해 홈페이지에 게시한 자료를 바탕으로 1차 모니터링 및 2차 지자체별 추가자료 보완을 요청해 매니페스토 위원회의 분석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항목은 △종합구성(45점), △개별구성(20점), △민주성 투명성(20점), △웹소통 분야(15점), △공약일치도 분야(Pass/Fail) 등 5개 지표 32개 세부지표에 대해 1차 평가와 매니페스토 자료검증을 통해 5개 등급(SA, A, B, C, D)으로 평가, 총점 80점 이상을 SA등급으로 선정했다.
이번 최우수 등급 선정은 이강덕 포항시장이 11.15 촉발지진에 따른 도시재건과 포항경제 활력을 위한 특별법 제정, 피해주민 주거안정과 지열 발전소 안전 폐쇄 등 현안 해결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에도 민선7기 공약을 비롯해 시정현안사업도 빠짐없이 챙겨가고 있다는 평가이기도 하다.
특히 민선7기 시작과 동시에 구체적인 공약 실천계획서를 작성하기 위해 ‘2018 포항시 시민평가단’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 시민들 입장에서 공약이행 계획을 수립하고, 시정 특강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약사항을 비롯해 시정현황을 설명해 오고 있는 점도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공약실천계획서에 세부 추진계획 및 연차별 예산확보 방안을 제시하고, 시민들이 공약의 추진 과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공약 지도와 공약가계부를 작성하는 등 시민 접근성을 높인 점이 눈에 띄는 성과로 꼽혔다.
지속가능한 환동해중심도시 포항을 목표로 3대 핵심전략과 90건 공약과제에 대한 연차별 추진계획 및 재정운영계획 등을 공약실천계획서에 충실히 담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천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공약사업을 비롯해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주민들과 지역경제가 되살아나고, 시민안전을 최우선인 도시재건 등 포항시민과의 약속이행도를 높여다시 활력 넘치는 포항,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25일 110여 일간 진행했던 민선7기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로드맵)평가 결과를 발표했으며, 226개 기초자치단체중 5대 분야의 합산 총점이 80점이 넘는 SA등급 기초자치단체로 시부는 15곳, 군부는 9곳, 구부는 24곳을 선정했다.
포항=정승호 기자 phcg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