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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

KTX열차서 난동부린 60대 체포

정승호 기자 기자 입력 2019.04.16 16:06 수정 2019.04.16 16:06

포항북부경찰서

16일 오후 110분께 서울을 출발해 포항으로 향하던 KTX열차 안에서 60대 남성 A씨가 열차를 폭발시키겠다는 소동을 벌여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포항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A씨는 포항 도착을 3분여 앞두고 갑자기 승객들에게 스프레이를 뿌리는 등 열차를 폭파시키겠다며 난동을 부렸다.

놀란 승객들은 112에 신고하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A씨는 포항역에서 붙잡혔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에 경찰은 대테러팀과 기동타격대 등을 포항역에 급파했고, 소방당국도 장비와 인력을 출동시켰다.

A씨가 열차안에서 승객들에게 뿌린 스프레이는 얼굴 수분보충제로 확인됐다.

A씨가 승객들에게 뿌린 스프레이는 얼굴 수분보충용 화장품으로 확인됐으며, 남성의 물품에선 등산용 지팡이와 정신과 치료의 약도 발견됐다.

A씨는 동대구역에서 포항행 KTX를 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신원을 확인한 후 추가 조사는 철도특별사범경찰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항 정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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