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1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부동산가격공시위원 및 한국감정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 개별주택 4만7287호에 대한 2019년 1월 1일 기준 포항시 개별주택가격 결정·공시를 위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심의·결정된 포항시 변동률은 표준주택가격의 상승률과 실거래가를 반영해 전년대비 1.93% 상승했으며, 전체 공시대상 개별주택 호수는 4만7287호다.
해안지대 및 개발사업의 영향이 있는 비도시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으나 도시지역은 다가구주택을 중심으로 부동산 구매력이 감소돼, 전반적으로 실거래에 침체를 보이고 있어 이번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에서는 이를 감안해 반영했다.
포항시는 공정한 개별주택가격 산정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토지대장 등 각종 공부 확인 및 현장조사 등 주택특성을 조사해 주택가격을 산정했으며, 산정한 가격은 한국감정원의 검증을 거쳐 주택소유자들에게 열람하게 하고 의견을 제출토록 한 바 있다.
이번에 결정된 개별주택가격은 ‘부동산가격공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오는 30일 포항시청 홈페이지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공시된 주택가격에 이의가 있다면 다음달 30일까지 주택소재지 구청 및 읍면동에서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오는 6월 26일 최종 조정·공시한다.
향후 개별주택가격은 일반거래의 지표가 될 뿐만 아니라, 지방세와 국세 과세표준액의 기준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포항=정승호 기자 phcg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