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는 16일부터 4일간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주관으로 해상종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해상에서 발생하는 여러 유형의 사고 상황을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1000t급과 특수정 등 총 7척의 함정과 129명의 인원이 참가해 각종 장비점검과 정박훈련을 통해 위기대응태세능력을 점검한다.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는 포항동방 인근해상에서 독도 상황대응, 인명구조, 다중이용선박 선내진입·탈출유도, 타선소화 등 복합적인 상황을 설정해 연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실전적이고 강도 높은 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18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호미곶 동방 10해리 해상 부근에서 주간 해상 사격을 진행하는 만큼 항해 및 조업선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항해에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15일에는 1t톤급 대형함과 300t급 중형함 등 총 4척의 경비함정이 동원돼 불법외국어선 단속 단계별 절차에 따른 전 과정 숙달을 목표로 각 함정 특수기동대원 대상으로 단정운용술 및 등선제압술 훈련(검문검색 선박으로 뛰어넘어 제압하는 훈련)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즉응 태세 및 상황 대처 능력을 향상시켜 국민의 생명보호와 해양주권 수호에 완벽을 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정승호 기자 phcg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