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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 창의융합설계 아카데미 개최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6.07.10 18:42 수정 2016.07.10 18:42

포항의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교내에서 ‘소외된 90%와 함께하는 창의융합설계 아카데미’를 개최한다.적정기술로 현대 과학기술의 혜택으로부터 소외된 사람들을 돕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이 아카데미는 올해로 9회째를 맞고 있다.이번 행사에는 대학생과 대학원생, 멘토 등 총 1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학생들뿐 아니라 연구자와 실무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이들은 멘토와 튜터가 되어 아카데미 기간 동안 학생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 조언과 평가를 제공하고 다양한 강의도 진행한다.이번 아카데미 첫째 날에는 한대익 교수(한국과학기술원, KAIST)와 김재효 교수(한동대), 한윤식 교수(한동대)의 강의와 그룹 활동, 포스터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2박 3일간의 결과물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공학도 뿐만 아니라 경영학과 심리학, 생물학 등 다양한 전공을 가진 학생들은 이번 아카데미 동안 5~6명씩 모두 18개 팀을 꾸려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적정기술을 설계해야 한다. 이를 통해 전공 지식을 활용한 사회봉사 정신을 기르고 실천함으로써 세계적 문제의 해결에 참여하면서 기술 뿐 아니라 경제와 사회 등에 대한 복합적인 이해와 협력을 경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아카데미에서 학생들에게 주어진 과제는 캄보디아센터, 라오스센터, 네팔센터 등에 필요한 적정기술로 먹는 물을 위한 저에너지 정수장치와 저에너지·저비용 녹조류 제거 기술, 일광·바이오매스(화목, 왕겨)·열저장 도구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건조기 등 총 11건이다.용환기 센터장은 “이번 아카데미에는 해외 센터장이 현지 상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간도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더욱 현실감 있는 공학 기술을 설계하고 이를 통해 소외된 이웃들과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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