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지난 3일, 5~7세 유아와 부모를 대상으로 부모ㆍ자녀 체험활동 ‘착한 입 착한 귀’ 교육을 실시했다.
클로버 부모ㆍ자녀 체험활동 중 하나인 ‘착한 귀 착한 입’은 서로의 말에 귀 기울이는 활동을 통해 경청의 의미와 즐거움을 경험하고, 경청의 자세를 이웃과 같이 몸에 익힐 수 있도록 하며 유아의 생각을 키우는 활동이다.
초청강사 백민선(사랑문학치유센터소장)은 “회의를 할 때 토킹스틱(아메리카 원주민 부족들이 의사결정을 할 때 사용하던 1.5m정도 길이의 깃털이나 나뭇가지)을 손에 든 사람만 발언할 수 있으며, 이때 누구도 토킹스틱을 들고 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끊거나 가로챌 수 없으며 끝까지 들어야 하며, 자신의 이야기가 다른 사람에게 잘 전달이 되었다고 생각되면 토킹스틱을 다음 사람에게 넘긴다. 이러한 전통으로 원주민들은 의사소통에 자연스럽게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대화를 할 때 들어주면 들어 줄수록 이웃과의 관계는 더욱 풍성해 진다”고 경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천시 가족행복과 장재근 과장은 “부모ㆍ자녀 체험활동으로 언어적, 비언어적 표현을 이해하고, 활동을 통해 경청이 가져오는 긍정적인 결과를 느껴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첨나채복기자xg01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