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8일 경북 구미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지역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구미시 주요 수출입기업체 대표 등 약 200여 명을 대상으로 영일만항 물동량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포항영일만항은 2017년부터 2년 연속 두 자리 수의 물동량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구미지역의 물동량은 대부분 부산항을 이용하고 있으며, 전기, 전자 등 고가제품들은 항공기를 이용하여 포항 영일만항 이용률은 극히 저조한 상황이다.
구미지역의 기업체들은 부산항을 주로 이용하는 이유는 항로, 항차수가 많고 구미에서 부산항과 영일만항과의 육상운송 거리가 큰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이에 포항시는 이날 참석 기업체에 일본, 동남아, 러시아등 확대된 해외 직항로 서비스와 빠른 화물처리 능력, 다양한 인센티브제도 등에 대해 홍보하고 특히, 북방교역 특화항만인 영일만항의 러시아, 중국과의 수출입화물에 대한 지리적 접근성 등 부산항과의 차별화된 이점을 부각했다.
손종완 항만물류과장은 “대구, 경북지역 유일의 종합컨테이너항만인 영일만항 활성화에 구미 등 지역 수출입 기업이 함께해 줄 것을 요청 드리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각종 항만인프라 확충과 서비스 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정승호 기자 phcg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