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이하 POMIA)은 28일 대회의실에서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POMIA전문기술협의회(이하 전문기술협의회)’행사를 개최하고 지역 중소기업 지원방안에 대해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전문기술위원으로 위촉된 산학연 전문가 26명을 비롯해 지역 중소기업 임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원장을 맡고 있는 대구카톨릭대학 기계자동차공학부 정우창 교수의 전문기술협의회 성공전략에 대한 주제발표와 함께 지역 중소기업의 현황과 당면한 애로사항 분석, 전문기술협의회 운영보고 및 계획 소개, 분과별 주요 성과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2017년 발족한 전문기술협의회는 POMIA의 부족한 전문인력을 보완하고 다양한 기업 현장기술분야에 대한 대응역량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금속·기계·환경 등 각 분야에서 산업현장 경험을 갖춘 78명의 산학연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그동안 POMIA는 뿌리산업, 강관산업, 환경산업 분야의 워킹그룹 운영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들의 신사업 추진, 시장개척, 현장애로기술해결 등 12개사 21건의 기술자문을 수행함으로써 이들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바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승케미칼 김상수 대표는 “그동안 정부 등이 주관한 기업대상 기술자문단의 경우 현장기술에 익숙하지 않아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던 것이 사실이었지만 POMIA전문기술협의회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로 구성돼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소감을 말했다.
한편 POMIA는 전문기술협의회 현장 연구과제 발굴 및 수행 등 지역 기업의 실용화 지원에 보다 적극 나서는 것과 동시에 글로컬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수준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현재 190개사로 구성된 Hot-line 협력기업을 2020년까지 230개사까지 확대할 계획을 밝혀 향후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종봉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장은 “기업의 취약한 연구개발 분야의 기술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 전문기술협의회가 짧은 기간 동안 현장기술자문 활성화를 통해 기업성장의 촉매역할로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실용화 연구지원 확대에 역량을 집중해 선도적 기술개발을 통한 지역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이한우 기자 okm21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