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는 지난 17일 오후,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나라사랑 마음으로 무궁화동산 조성을 위해 첫 삽을 떴다.
기쁨의교회 정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지역 기관단체장과 교회 성도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덴동산 샤론의 꽃 무궁화동산' 식재 예식을 개최했다.
식재 예식은 무궁화를 이용한 뱃지, 비누, 시계 등의 작품전시와 함께 한서 남궁억 선생이 작사한 ‘무궁화 동산’, ‘조선의 노래’ 등을 부르며 시작됐으며, 정희정 장로의 경과보고, 후원자 대표인 임영인 권사의 인사, 박진석 담임목사의 비전 나눔 등으로 진행됐다.
박진석 목사는 “무궁화 동산 조성을 통해 다음 세대들이 무궁화를 눈으로 직접 보고 체험함으로써, 나라 사랑과 예수 사랑의 정신을 새길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또 “성도들과 포항시민 뿐 아니라 전국에서 누구나 찾아와 잘 가꿔진 무궁화 동산을 보며 나라 사랑의 마음을 새롭게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쁨의교회 정원에 조성될 ‘에덴동산 샤론의 꽃 무궁화동산'은 1190㎡ 면적과 둘레를 포함해 3305㎡에 이르는 공간에 5개년 계획으로 약 500주 이상의 무궁화를 심을 계획이다.
포항=정승호 기자 phcg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