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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흥해교회, 지진 아픔딛고 새성전 헌당

정승호 기자 기자 입력 2019.03.19 16:06 수정 2019.03.19 16:06

17일 오후 포항 흥해교회가 새성전 헌당감사예배와 은퇴예식을 드리고 있다.

20171115일 포항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피해를 당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 포항 흥해교회(담임목사 김영달)가 지난 17일 새성전 헌당감사예배와 은퇴예식을 개최했다.

이 교회는 20173월 건축위원회를 구성하고 건축을 추진하던 중, 같은 해 11월 지진으로 피해를 당한 뒤, 20184월 기공식을 한 후 9개월 만에 완공했다.

연면적 1176규모로 예배당과 카페, 교육공간 등으로 지난해 12월 입당 예배를 드렸고, 이날 새성전 헌당감사예배를 했다.

교회 측 관계자는 새 성전에 대해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상징하기 위해 본당 내에 빛이 들어오게 하고, 아름다움을 겸비한 새 성전으로 건축됐다"고 소개했다.

이날 1부 예배는 흥해교회 김영달 목사의 인도, 이병기 장로의 기도와 강일호 목사(공단교회)의 성경봉독, 총회장 림형석 목사(평촌교회)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합니다라는 제목의 설교, 전 노회장 박석진 목사(장성교회)로 축도로 드렸다.

림형석 총회장은 과거 교회 건축경험을 소개하며 "교회 건축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며 "흥해교회 새 성전을 세우신 것도 하나님이시고, 모든 과정을 인도하신 분도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2부 헌당예식은 예식사와 건축영상, 건축위원장 이희락 장로의 경과보고, 봉헌기도 및 선언에 이어 감사패 전달 등으로 진행됐다.

3부 원로장로 추대 및 은퇴예식에서는 하동준 원로장로 추대 및 김명남 권사의 은퇴식도 가졌다.

4부 축하에서는 통합 포항노회장 박진석 목사(기쁨의교회)와 애린복지재단 이사장 이대공 장로(포항제일교회), 이강덕 포항시장이 축사에 이어 찬송과 전 포항노회장 박석진 목사(포항장성교회)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김영달 목사는 "지진 등 어려움도 있었지만,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새로운 성전을 건축할 수 있었다""앞으로 흥해교회가 복음을 전하고 지역사회를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정승호 기자 phcg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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