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15일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문화예술단체를 대상으로 보조사업 공공 투명성 강화를 위해 보조금 집행기준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문화예술단체 대표 및 회계실무자 120여 명을 대상으로 보조금의 적법하고 합리적인 집행절차를 확립하고, 민간보조사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주요 내용은 보조금 집행계획 수립 및 회계처리기준으로 보조사업비의 당해 회계연도 내 완료 및 집행 의무사항, 세목별 보조금 집행계획 수립 시 지켜야 할 의무사항, 지방보조금 집행 시 사업계획서 준수 등의 교육으로 진행됐다.
시는 지방보조사업자가 지방보조금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집행토록 소통·협력을 강화하고 집행과정에서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해 지방재정 건전성 제고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교육에 참여한 한 단체 관계자는 “세부적인 보조금 집행에 있어 판단하기 어려울 때가 있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실무를 해나가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보조금이 사업목적에 맞게 집행되고, 보조금 취지와는 관련 없는 부분에 부적절하게 지출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문화예술 보조사업단체 스스로 공익성을 확보하고 투명한 집행을 위한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각종 문화예술단체 별로 보조사업의 추진실적 및 정산결과를 기초로 성과평가를 실시하고, 우수단체에는 인센티브를, 부진단체에는 페널티를 적용하는 등 다음 해 보조사업 대상자 선정 시 보조금 집행기준을 엄격히 반영할 계획이다.
포항=정승호 기자 phcg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