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새마을회(회장 박원규)는 지난 15일 시민운동장 주차장에서 읍면동새마을지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R(절약, 재활용, 재사용)운동 연계 깨끗한 문경 만들기 대회 일환으로 ‘농약 빈병 모으기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는 각종 영농폐기물 등으로 갈수록 토양 오염이 심해지고 농촌 환경이 훼손됨에 따라, 후손에게 깨끗한 농촌 환경을 물려주자는 취지에서 ’15년부터 5년째 이어오고 있다.
새마을지도자들은 지난 겨울 내내 농약 플라스틱 병 14톤, 농약 봉지 2톤, 농약 유리병 80kg을 집중 수거해 32대 차량에 나눠 실고 성주 한국환경공단에 판매했다.
판매대금은 읍면동 새마을 자체사업 추진 및 연말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전광진 행정복지국장은 “사소한 생활 습관이 각종 환경오염을 불러오고 소중한 가족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며,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깨닫고 실천하는 새마을지도자들이 문경의 진정한 그린 리더다”며 격려했다.
박원규 문경시새마을회장은 “농촌에서 농약빈병 등 영농폐기물이 제대로 수거되지 않아, 토양이나 지하수 오염 등의 문제를 낳고 있는데, 오늘 새마을지도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소기에 성과를 거 둘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문경=오재영 기자 oh906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