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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

본교와 분교, 원격 임원선거 실시

김민정 기자 기자 입력 2019.03.13 14:52 수정 2019.03.13 14:52

울릉 천부초, 교내 방송 통해

 

천부초등학교 학생회 임원 후보자가 영상을 통해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천부초등학교 학생회 임원 후보자가 공약을 영상으로 제작하고 있다.

울릉 천부초등학교는 지난 12일, 본교인 천부초등학교와 분교인 현포분교의 합동 전교어린이회 임원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자 공약을 영상으로 제작, 원격으로 각 학교에서 이를 방송했다.
학생들 간의 소통을 장려하고 하나되는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한 조치로 공약 영상을 학교 방송을 통해 방영하는 혁신적인 방식을 도입한 것.
본교와 분교로 나누어져 전교어린이회 임원을 본교와 분교가 따로 뽑은 후 발표하는 식의 분리된 운영에 안타까움을 느꼈던 김명숙 교장은, ‘선거 영상’을 제작해 공약사항을 발표함으로써, 본교 후보자의 공약사항과 분교 후보자의 공약사항을 함께 이해한 후, 학생들이 올바르게 판단해 학교의 일꾼을 선택할 수 있는 민주적인 기회를 이번 기회를 통해 마련해준 것이다.
평소에 경험해보지 못한‘영상을 통한 임원 선거 실시’라는 새로운 시도에 즐거움을 느낀 6학년 한 학생은“선거영상을 통해 후보자들의 얼굴을 보고 학교를 위해 어떻게 일할 것인지 들어보고 투표를 하게 되어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남겼다.
‘영상을 통한 임원 선거 실시’의 아이디어를 낸 김명숙 천부초등학교 교장은 “아이들이 영상을 제작하면서 학교를 위한 공약사항에 한 번 더 책임감을 가지고 준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으며, 영상을 통해 본ㆍ분교가 하나가 되어 행사가 진행되는 모습이 두 학교의 교장으로서 뿌듯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울릉=김민정 기자  namastt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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