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2019년 산업단지 환경개선 정부합동공모사업’ 중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기숙사 임차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 원을 확보했다.
기숙사 임차 지원사업은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 근로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산업단지 주변의 아파트, 빌라 등 공동주택 또는 주거용 오피스텔 등을 임차해 기숙사로 제공하는 경우 임차에 소요되는 월세를 1명당 80%까지,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입주조건은 기업당 근로자 10명 이내로서 5년 미만 근로자여야 하며, 그 중 20%는 신규채용자(6개월 미만)가 포함되야 하며, 나머지 월세 20%(보증금 및 관리비 등)는 수혜 받는 기업에서 부담해야 한다.
시는 자체 시비로 기숙사 임차 지원 사업을 지난 2018년부터 시행하고 있었으나, 이번 국비 확보로 더 많은 중소기업에 기숙사 임차비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지역 청년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우수한 인력의 장기재직을 유도하여 기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정연대 일자리경제국장은 “기숙사 임차 지원 사업의 확대로 중소기업 근무환경 개선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며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에 대해 자금 지원 뿐만 아니라 애로사항 해소 등 기업 경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포항=정승호 기자 phcg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