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오미자가 또 한 번 전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문경시(시장 고윤환)가 지난해 3월 7일부터 9일까지 일본 지바현 미하마구 마꾸하리 메세에서 열린 국제식품?음료전인 푸덱스자펜 2018 박람회에 참가해 문경오미자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려 문경오미자 세계화를 위한 큰 걸음을 내디딘 후,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린 Foodex Japan 2019 박람회에 참가했다.
93개국 3,300여 식·음료관련 업체(일본 국내업체 포함)가 4,500여 개의 부스를 운영하고 8만여 명의 바이어, 온라인 쇼핑몰 관계자 등 8만여 명이 참관한 Foodex Japan 2019 박람회에 문경에서는 농업회사 법인 (주)오미원(대표 김태인)이 단독으로 Mungyeong OMIJA pavillion(문경오미자 전시관)부스를 운영했다.
특히 국제관에서 부스를 운영했던 지난 박람회와는 달리 올해는 일본관 내에 문경오미자 부스를 운영했다.
김태인 오미원 대표는 “일본관 내에 오미자부스를 선택한 이유는 향후 오미자첨가음료에 대한 일본 후생성의 승인에 대비하기 위함이고, 아울러 특별히 일본관을 찾는 전 세계 바이어들을 겨냥함으로써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서 였다”라고 말했다.
문경오미자 부스에는 오미자 원액, 오미자 아이스크림, 오미자 음료를 출품했으며 특히 최근 오미원에서 개발한 오미자 스틱 젤리, 오미자 스틱 차는 일본 식·음료 관계자들과 바이어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문경새재 흑마늘즙도 선보였다.
(주)오미원 관계자에 따르면 홍콩의 대형 음료전문판매업체는 오미자원액(500ml)과 오미자음료(300ml PET), 오미자스틱젤리에 대한 견적과 공급조건 등을 결정하고 오는 8월 이전에 수출하기로 했다.
특히 일본 COSTCO 관계자는 지난해 상담에 이어 이번에도 미팅을 가지고 일본 후생성으로부터 조기 승인에 대비해 PET용기의 오미자음료를 30~50만개를 수입해 판매 할 예정이며 이를 대비해 PET용기의 라벨과 박스의 디자인 그리고 파렛트 사이즈와 포장단위 등을 우선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11개국 80여 업체와의 상담을 마친 (주)오미원 관계자는 지난해 Foodex Japan 전시회와 프랑스 SIAL PARIS 전시회 참가에 이어 2019년 Foodex Japan 전시를 통해 오미자제품을 소개해 본 결과 오미자음료시장은 이미 유럽, 아시아, 미주, 중동의 여러 시장에 이미 일부 형성 돼 있으며, 특히 유럽의 식음료 연구기관과 식음료 생산업체에서는 중국의 건오미자 농축액을 기초로 한 음료화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는 제품화 돼 인기리에 음료시장을 장악해 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아이슬란드 국립대학의 Bjorn v, Adalbjornsson 교수는 “우리 대학에서는 오미자를 연구한지 오래 됐으며 향후 세계 5대 수퍼푸드에 등재될 가치가 충분한 베리류다”라고 전했다.
(주)오미원 김태인 대표는 “문경오미자음료가 거대한 세계음료시장에 자리 잡기 위해서는 시장이 원하는 새로운 상품개발과 함께 지속적인 홍보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문경=오재영 기자 oh906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