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5 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흥해지역에 주민 행복을 위한 복합커뮤니티센터가 2021년까지 건립된다.
복합커뮤니티센터는 국비 36억 원을 포함해 총 150억 원의 건축비가 투입돼 수영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과 문화카페, 돌봄센터 등의 생활문화시설로 지어질 예정으로, 주민들 삶의 질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흥해지역의 특별재생사업은 국무조정회의 시 재난지역 도시재생방안이 확정(2017.12월)돼 지난해 11월 국무총리 주재 도시재생특별위원회 및 국토부로부터 최종 승인받고, 지역 주민 및 전문가와 수차례 소통을 통해 다양한 연계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번에 확정된 복합커뮤니티센터(150억)와 함께, 공공도서관(250억), 다목적대피소(50억), 흥해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125억) 등의 사업들이 특별재생사업계획 내 연차별로 반영돼 있어 각 중앙부처와 협의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지난해 3월 포항시 전부서의 역량을 집중해 ‘부처연계사업 발굴 보고회’를 통해 총 58개의 신규 아이디어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앙부처, 유관기관과의 꾸준한 협력으로 피해지역의 생활편의, 정주기반시설을 확대 유치 등을 통한 노력을 하고 있다.
포항시는 흥해 특별재생사업 추진으로 전파공동주택 매입해 주거안정을 기하고, 그 부지를 활용해 흥해읍 소재지 중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생활인프라시설 등 거점 공공앵커시설 건립 및 부족한 기반시설을 확충해 읍 단위 최고의 정주여건을 조성한다.
또 이를 통해 민간투자를 유도해 주택정비, 상권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경제활성화를 도모해 ‘행복도시 흥해’를 건설할 계획이다.
허성두 지진대책국장은 “특별재생사업은 국토부, LH와 협력해 잘 추진 중에 있으며, 본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각 부처 연계사업을 유치하는 것도 주민행복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지진 피해로 쇠퇴한 흥해 소재지가 재난 이전보다 더욱 부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포항=정승호 기자 phcg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