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가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공연예술제 지원사업에서 연이어 최우수(S등급)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진행하는 ‘2018년 지역대표·대한민국 공연예술제’ 평가위원들은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프로그램 구성이 국제적 명성에 걸맞게 짜임새 있고 ‘음악도시 대구’라는 도시 브랜딩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통합된 평가 의견은 명실상부 ‘오페라도시 대구’의 명예로운 이름을 재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이번 평가결과는 비공개로 발표됐으며 음악, 연극, 전통, 무용, 그리고 예술일반 등 공연예술분야 131개 대상사업 중 최우수 등급은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포함한 13개 사업에 돌아갔다.
지난해 9월 14일부터 10월 21일까지 펼쳐진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축제의 준비, 실행, 성과 단계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프로그램 및 운영의 적절성이 탁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일찌감치 ‘공연예술도시 대구’를 대표하는 문화브랜드로 자리 잡았으며 지역을 넘어 아시아 대표 축제로 성장해왔다. 무엇보다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의 간판격인 예술축제로서 문화예술로 특성화된 지역의 미래를 견인하는 역할도 함께 해왔다. 문화부 국비지원사업에서는 2010년, 2012년, 2015년 축제에 이어 2017년과 2018년 축제에 연이어 최고 성적을 거둬 축제의 저력 및 축제에 대한 신뢰가 최고 수준에 다다랐다.
공연예술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오페라 공연문화의 선도, 국내외 예술인간의 교류 확대, 한국의 브랜드오페라 개발, 지역관광사업 활성화 등 공연예술제 본래의 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축제라고 밝혔다. 또 전문성 있는 운영인력은 물론 지역의 많은 인재들이 참여하고 있는 점,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 오페라 전문인력이 다수 참여해 명실상부한 국제적 오페라축제로 손색없다는 평가 의견을 덧붙였다.
배선주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출연진들 중 다수가 지역예술인으로서 지역문화예술 발전의 기여도가 높은 행사로 인정 받아 기쁘다. 지역에 뿌리를 두는 동시에 동아시아 대표 오페라축제라는 비전을 갖고 더욱 발전하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되겠다”고 말했다.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오는 9월 5일 도니제티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를 개막작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한편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지난 1월말 발표된 ‘2019년도 지역대표공연예술제’ 음악분야 지원심의결과, 축제의 차별성과 독창성, 파급효과 면 등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평창대관령음악제와 함께 전체 선정사업 중 최고액인 5억5천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김범수 기자 news12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