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오는 19일 개최 예정인 ‘2019 정월대보름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한다고 14일 밝혔다.
대규모 행사를 개최할 경우 구제역이 확산될 우려가 있어 지역의 구제역 유입을 방지하고 축산 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다.
시는 풍기읍 남원천 소백산 텃고을 세시풍속 한마당 및 무섬마을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민속제는 전면 취소하고, 순흥면 선비촌에서 개최 예정이던 순흥초군청 민속행사는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부득이 대규모 행사를 자제키로 했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로 구제역이 조기에 종식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주=김태진기자ktj18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