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지난 28일 ‘스마트교통시티 구축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김천시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한국도로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전력기술(주), 한국건설관리공사 등 김천혁신도시의 주요 공공기관 관계자들 또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해 1월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정부의 스마트시티 추진전략을 발표하면서 세종시(5-1)와 부산시(에코델타)를 국가시범도시로 지정하고, 스마트 혁신도시 선도모델 조성을 위해 혁신도시 이전기관의 특성을 살려 나주 스마트에너지, 김천 스마트교통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정부의 정책에 따라 김천시는 스마트 교통 기반의 특화된 기술 접목을 통해 차별화된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 이전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요소 기술 융합과 성과 공유가 가능한 스마트시티를 구축을 목표로 전략 수립에 나섰다.
김천 스마트교통시티 추진 전략 수립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조동호 교수를 중심으로 KAIST 내 무선전력전송연구센터, IT융합연구소, 녹색교통대학원 등에 소속되어 있는 우수한 연구 인력이 이번 연구용역에 참여한다.
연구책임을 맡고 있는 조동호 교수는 “KAIST가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 기술인 무선전기충전 인프라 기술 실증으로, 김천시가 미래 도로 교통 시범도시의 표준 모델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력기술은 P2G를 활용한 수소스테이션 설치를 제안하는 등 김천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공공기관의 적극적 참여를 약속했다.
앞으로 6개월간 진행되는 연구를 통해 도로 및 교통이 특화된 김천혁신도시에 걸맞은 스마트 교통시티 추진 전략이 수립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충섭 시장은 “스마트시티 구축의 목적은 시민의 안전과 복지 증진이면서 동시에 신산업이 육성되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이다”면서, KAIST 연구진과 공공기관 그리고 김천시 관련 부서 간 유기적인 협력과 소통으로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천=나채복 기자 xg0123@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