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여행 e커머스 기업인 부킹닷컴은 ‘2019년 대만관광객이 주목하는 5대 신규 여행도시’로 베트남 다낭이 1순위, 한국의 대구가 2순위로 포르투갈의 포르토, 일본 센다이(仙台), 필리핀 세부가 그 뒤를 이어 3, 4, 5순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부킹닷컴은 한국의 새로운 2선 여행지 대구가 신규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으며, 대구 팔공산의 단풍 여행 외에도 유명 한류 드라마 촬영장 및 BTS 멤버 등 한류 연예인들의 출신지로도 많은 인기를 끄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대구국제공항 입국 최고 고객으로 대구방문 해외관광객중 51만4천명 중 19만5천명으로 38%를 차지하는 대만 관광객 유치 증진에 청신호를 켰다.
지난해 2월 항공권 가격 검색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최근 3년간 대만 사용자의 웹사이트와 모바일 조사 항공편 검색분석 결과로 단거리 여행지는 대구(성장율 832%), 원거리는 호주의 검색도가 제일 높았다고 발표한 적이 있어 대구가 대만 여행객들의 한국 여행 목적지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구시는 2016년 9월과 2017년 8월에 수도 타이베이에서 2018년 2월에는 제2의 도시 가오슝까지 시장개척단을 꾸려 현지 관광업계 관계자, 미디어 등을 초청해 현지 대구관광홍보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대구관광을 상품화되도록 공을 들여왔다.
자매도시인 타이베이시와는 2017년, 2018년에 걸쳐 상호 관광도시 홍보 교류를 위해 MOU를 맺어 대중교통 매체인 지하철을 활용 양도시 대시민 홍보를 펼쳤다. 또 현지 콜라여행사 등 4대 유력여행사와 대만관광객 유치를 위한 MOU를 체결해 대구 관광지외 축제·체험상품으로 대만관광객을 유치했다.
아울러 개별관광객 증가 추세에 맞춰 대만 여행작가(2017년 헬레나, 2018년 아사기)의 대구여행책자 제작을 지원해 대만 개별관광객의 대구 가이드 역할을 하게 했다.
대세 트렌드인 여행방송 콘텐츠를 활용해 개별관광객에 어필하고자 대만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대만판 런닝맨 ‘쫑이완흔따’(예능 크게 놀자)를 2015년, 2018년 2회 유치해 대구의 매력적인 관광지로 대구를 알리기에 전력을 다했다.
그밖에도 대만 현지인을 채용해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내에 대구관광홍보사무소를 운영해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여행소비자들을 위한 박람회 참가 현지인(B2C) 및 여행사(B2B) 대상홍보 및 대구관광상품 판촉 마케팅을 펼쳐왔으며 중문 번체 페이스북 운영 실시간 대구관광정보 제공하고 있으며 팬 수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이러한 꾸준한 현지 홍보마케팅 추진으로 대만 관광객수는 해외관광객 수 중 가장 높은 방문율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11월말 현재 19만4천793명으로 전년 동월 7만4천50명 대비 163% 증가했다.
제갈진수 시 관광과장은 “앞으로는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경북과 공동으로 대만의 타이베이는 물론 제2선 도시 타이중, 타이난까지 대만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