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역 청년들의 도전정신과 글로벌 역량 제고를 위해 ‘4차산업혁명 청년체험단’을 라스베가스 CES2019 전시회와 실리콘밸리에 파견한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제2기 4차산업혁명 청년체험단’ 30명은 오는 19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 청년체험단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9’를 참관한 후 실리콘밸리로 이동해 구글, 에어비앤비 등의 글로벌 기업 현장을 방문하고 벤처투자자들과의 멘토링 기회를 갖는다.
청년체험단은 지난해 8월 공고 및 접수를 통해 서류 및 면접 심사 등을 거쳐 1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발, 10월 12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교육캠프 등의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미국방문에서 청년체험단은 8일에서11일까지 4일간 CES 2019전시회를 참관한다. 이번 CES에는 전 세계 155개국에서 4500여개 기업, 18만여명이 참가해 사상 최대 규모로서 청년체험단에게는 글로벌 도전정신과 창의력을 함양할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CES2019는 ‘2019년 주목할 5가지 기술 트렌드’에 대해 5G 바탕으로 접목되는 기술과 함께 인공지능(AI), 스마트홈, 디지털헬스케어, e스포츠, 복원력 갖춘 스마트시티 등 5가지를 선정했다. 대구시가 이미 스마트시티 실증도시에 선정돼 관련 사업을 실행 중임에 따라 대구의 청년들이 CES전시회를 더 눈 여겨봐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또 권영진 대구시장, CES 대구공동관 참가기업 대표 등과의 멘토링 미팅을 통해 글로벌 산업 트렌드와 관심분야에 대한 선배들의 노하우를 배우는 토론의 시간도 갖는다.
CES전시회에서 첨단 신기술 트렌드를 둘러 본 후 실리콘밸리로 이동한다. 실리콘밸리에서는 스탠포드대학교의 스타트업 지원시설과 엑셀러레이팅 기관들을 방문하고 미국 진출 스타트업 기업 대표의 특강을 통해 선진 창업 노하우를 익힐 예정이다.
이밖에 구글, 에어비앤비, 앤비디아 등 세계적인 글로벌 창의 기업을 견학하고 특히 청년체험단 가운데 청년창업자들을 위해 현지 투자자들과의 멘토링을 거쳐 자신의 사업을 소개하는 기회도 갖는다.
청년체험단은 14일간의 미국일정을 마치고 대구로 돌아온 후에도 4차산업 토크콘서트, 체험공유보고회, 커뮤니티 운영, 데모데이 행사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창의활동과 대구지역 창업문화 확산에 나선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 주인공은 청년들이다”며 “CES 전시회 참관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IT기업 종사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세계로 도전하는 대구지역 청년들의 정신이 지역에 전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