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지난 2일 신년교례회 등 신년 행사를 갖고 내년에 치러지는 21대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이날 오전 민주당 대구시당사에서 남칠우 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홍의락 의원(대구 북구을), 이승천 전 정세균 국회의장 정무수석, 지역위원장과 지방의원, 당원들이 대거 참석해 ‘신년단배식’을 가졌다.
남칠우 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오는 2020년 총선 승리를 위해 올 한 해 기틀을 마련하겠다. 특히 총선 승리를 견인하고,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위해 대구시당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대구시당은 연초부터 대구시민과의 소통에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홍의락 의원은 “특히 민주당이 대구·경북민이 갖고 있는 혁신의 DNA를 이끌어내야 하며, 그렇게 하면 대구시민이 우리를 지지하고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에는 한국당 대구시당·경북도당이 한국당 시·도당사 강당에서 신년교례회를 열고, 총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상훈·곽대훈·주호영·윤재옥·정종섭·곽상도·추경호·강효상 등 대구지역 국회의원들과 장석춘·김광림·박명재·이완영·김석기·백승주·최교일·이만희·송언석·박영문 등 경북지역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이 대거 참석했다. 한국당 소속 대구·경북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들도 상당수 모습을 드러냈다.
곽대훈 한국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우리가 서 있는 이 땅은 보수의 본산, 성지라고도 이야기한다”며 “이 성지에서 지난 지방선거 때 대구경북 시·도민들이 그래도 보수의 불씨를 남겨놨다면서, 대구경북에서 보수의 불길이 활활 타오르게 해서 오는 2022년에 한국당이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도록 힘과 에너지를 모으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석춘 한국당 경북도당 위원장은 “특히 올해는 저희들이 재집권할 수 있는 그런 기반이 되는 해다”면서, “한국당이 다시 우뚝 설 때까지 지역구 의원으로서 초석을 깔아놓겠다”고 밝혔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