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9일 말레이시아 투자진흥청과 대외무역개발공사가 주관하는 '말레이시아 사업기회 세미나'에 참석해 말레이시아와 상호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1일 대경경자청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말레이시아의 경제개발 현황 소개와 투자무역 기회를 제공하고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한국기업 설립·운영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말레이시아 대표단과 국내기업간 개별상담을 실시하는 뜻깊은 자리다.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날 다렐 레이킹 말레이시아 국제통상산업부 장관, 다토 아즈만 마흐무드 투자진흥청장 등과 만나 대구·경북지역 5개 참여 기업을 소개하고 투자무역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따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 관심을 갖고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앞서 이달 초에는 지역 10개 기업과 함께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661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이어 오는 11월13일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이 함께 투자설명회와 기업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인선 청장은 “말레이시아와의 교류협력 강화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의 동남아 투자유치 활성화와 입주기업의 무역증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며,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