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1일 경주시민운동장 앞에서 이철우 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임채청 동아일보 부사장, 김석기 국회의원, 배호원 대한육상연맹회장 등을 비롯해 국내?외 마라토너 5개국 8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동아일보 2018 경주국제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엘리트 부문과 마스터즈 부문으로 나눠 개최됐으며, 엘리트 부문은 국제 남자부에는 2016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 2:05:13 기록으로 우승한 케냐 출신의 특별 귀화선수인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한국명 오주한)를 비롯해 2015 파리 마라톤대회에서 2:05:49를 기록한 케냐‘마크 코리르’선수, 2016 암스테르담 마라톤대회에서 2:06:07를 기록한 케냐의 ‘에제키엘 킵투 체비’선수 등 해외 4개국 마라톤 선수 27명과 국내 정상급 남녀 우수 선수 63명 등 총 90명이 출전했다. 마스터즈 부문에는 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 건강달리기 등 4개 종목에 8천200여명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가해 열띤 레이스를 펼쳤다.
경주국제마라톤대회는 1994년 우리나라 최초의 국내 마스터스 대회로 출범해 2007년 국제대회로 승격됐으며, 2010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으로부터 ‘실버라벨’인증을 받아 해마다 국내외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대회로서 그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출발행사에 참석해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 모두 수려한 자연경관과 찬란한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국내 최고의 마라톤 코스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좋은 기록을 거두시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문봉현 기자 newsmu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