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정가진흥회에서 주관하는 제17회 전국정가경창대회가 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경산시민회관에서 개최된다.
전국의 정가 동호인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접수한 결과 699명(개인 84명, 단체 30팀 615명)이 접수했으며 경연종목은 개인부문 일반부(가곡?가사 설총부 및 한장군부, 시조부), 학생부(초등부 및 중?고등부)와 단체부문 일반부, 학생부, 유치부로 뜨거운 대회가 펼쳐진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는 전국정가경창대회는 지난해부터 최고상이 국무총리상으로 격상돼 우리 문화의 계승과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전국 정가인들의 호응과 관심을 끌고 있다.
신라 향가에 연원을 두는 우리 민족의 전통성악인 정가(正歌)는 조선시대 양대 문학인 시조와 가사를 실제 노래로 부르는 것을 말하는데, 그 창법이 우아하고 멋스러워 옛 선비들이 수양과 풍류로 즐겼던 성악곡으로 가곡, 가사, 시조의 세 종류가 있는데 이 중 가곡은 201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자산으로 등록된 바 있다.
경산=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