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C섬유박물관이 10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해 ‘100년 전 사람들은 어떤 옷을 입었을까’를 주제로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테마가 있는 전시 관람을 진행한다.
전시 관람은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두 차례 진행된다. 근대 양장이 도입되는 과정을 비롯해 개화기 의복문화에 대한 강좌 및 이에 대한 박물관 전시를 관람한다.
프로그램은 ‘근대 복식’을 주제로 양장의 도입과 개화기 한복의 특징, 근대 복식의 의미를 조선시대 회화, 근·현대 사진자료를 통해 알아보고 전시된 ‘패션의 역사’ 코너를 관람하는 것으로 구성돼 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문재은 학예사는 “근대 복식과 관련된 테마 중심의 전시 관람과 강의를 통해 그동안 일반인들이 쉽게 접해보지 못한 근대 의복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했다”고 전했다.
섬유박물관은 지난 8월부터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으로 문화강좌를 운영해오고 있다.
큐레이터가 매달 박물관 전시 주제와 관련된 흥미로운 테마를 선정해 관람객들에게 전시해설과 체험교육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11월에는 ‘대구는 어떻게 섬유도시가 되었을까’, 12월에는 ‘합성섬유 이야기’로 진행된다.
이밖에 섬유박물관은 오는 21일까지 ‘2018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특별행사 ‘한복 입고 박물관 나들이 가는 날’을 진행한다. 한복을 입고 오는 관람객에 소정의 기념품을 지급하고 한복을 입고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빛깔고운 한복체험’도 마련했다.
주말가족 프로그램 ‘두근두근 패션코디(매월둘째·넷째 주말)’도 동시에 진행되며 오는 11월 11일 섬유의 날을 맞아 박물관 특색에 맞는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